【 앵커멘트 】<br /> 2년 전만 해도 자가혈, 그러니까 본인의 혈액을 이용한 치아 임플란트 시술은 회복력이 좋다는 이유로 꽤 인기가 있었습니다.<br /> 그런데 갑자기, 이 기술이 불법으로 간주됐고, 지금 이 시술을 하는 수천 명의 치과의사들은 모두 범법자가 되고 있는데요.<br /> 불법 판정을 받는 과정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고서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<br /> 강대엽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치과의사가 환자의 혈소판으로 임플란트 이식 재료를 만듭니다.<br /><br /> 이 재료는 세포 재생을 촉진시켜 빠른 회복을 도와주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 일명 자가혈 임플란트 기술인데, 치과의사 심 모 씨는 이 기술을 15년 동안 써오다가 갑자기 날벼락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 2년 전,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해당 기술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불법 시술로 규정해, 고발까지 당한 겁니다.<br /><br /> 그런데 당시 심평원 내부 회의 결과는 완전히 달랐던 것으로 확...